두 살 배기 아들을 둔 엄마의 걱정이 한 가지 있었다. 아이의 말이 더딘 것이었다.
그러던 중 옆 집에 새로 이사온 18개월 여자 아이를 만났는데,
말이 얼마나 빠른지 별의 별 이야기를 다 하는 것이었다.
현관에서 우연히 만났는데, 그 날도 재잘재잘 못 하는 이야기가 없었다.
그래서 아이에게 물었다.
"어머 너 정말 말을 참 잘 한다. 어쩜 그렇게 말을 잘 하니?"
"우리 엄마는 제게 늘 좋은 말만 해 주시거든요."
"그래? 엄마가 무슨 좋은 말을 해 주셔?"
"좋은 말로 할 때, 밥 먹어라. 좋은 말로 할 때 신발 신어라.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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