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전 9:18, "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에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내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다."
같은 구절을 메세지 성경은 이렇게 번역했다: “But since it’s not my idea but something solemnly entrusted to me, why would I expect to get paid? So am I getting anything out of it? Yes, as a matter of fact: the pleasure of proclaiming the Message at no cost to you. You don’t even have to pay my expenses!”
사역해 보면 이렇다: “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내 생각이 아니고, 내게 주어진 거룩한 사명이다. 그러니 왜 대가를 받으려니 생각하겠는가? 내가 복음 전파를 명분 삼아 어떤 이득을 조금이라도 얻는가? 실은 그렇다: 바로 복음을 공짜로 증거하는 즐거움이다. 그것이 내가 얻는 대가이다. 그러니 누구도 내 여행 비용이든 식대든 어떤 것도 지불할 필요가 없다.”
한참을 생각해 보게 되는 말씀이다. 바울은 분명 복음의 핵심 중의 핵심이, “값없이 주어진다는 것" 즉 “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"이라고 생각하고 있다. 그러니 설교자로서, 그 메세지를 전달할 사명을 받은 자로서, 그 메세지의 핵심 내용을 자기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그가 받는 보상이라고 말하고 있다.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메세지를, 보상을 받지 않고 가르침으로써, 그 메세지의 참된 의미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. 메세지를 살아내는 메신저가 되는 것. 결국 자신의 삶과 사역이 복음의 메세지의 일부가 되는 것, 이것이 그에게 주어진 상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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